[IPO 출사표]드림씨아이에스 “임상수탁기관 첫 상장…해외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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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출사표]드림씨아이에스 “임상수탁기관 첫 상장…해외진출 본격화”
제약사·바이오기업 임상개발 전영역 서비스 제공
타이거메드에 인수 후 이익 개선…작년 영업이익 21%↑
상장 후 신사업 진출 및 인력 확보…12·13일 청약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전방산업인 바이오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임상시험 시장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전문인력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 및 임상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동종업계 첫 상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의료기기 임상시험, 의약품 등록 사업, 임상시험 관리시스템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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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선(사진)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 성장전략 및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0년에 설립한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이다.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등 임상개발과 관련한 전 영역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RO서비스는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기초연구 위탁을 통해 우수실험기준에 따라 수행하는 비임상시험과 진단분석 분야와 임상시험 관리기준에 따라 임상시험의 설계, 수행 및 결과보고를 수행하는 임상시험분야로 구분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시험분야 중 임상 1상부터 4상을 대행하며, 시판 후 임상인 시판 후 조사 및 관찰연구 등을 대행해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 CRO 시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1.5% 성장했다. 2018년 기준 4550억원의 규모로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은 2016년 354억 달러를 형성했고, 연평균 12.8%로 성장해 내년까지 64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CRO 시장은 상위 업체들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산업구조를 가졌다. 그만큼 다국적 CRO 또는 임상시험 경험이 많은 국내 선두 CRO 업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임상시험 위탁 대행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와 얼마나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는지가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다. 설립 후 지금까지 1500건 이상의 프로젝트 성공 밀 다양한 질환군에 대한 레퍼런스(참고)를 보유한 드림씨아이에스는 국내 ‘톱3’ 안에 드는 대표 CRO로 손꼽힌다.
회사는 모회사인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제약사의 고부가가치 임상시험에 대한 수주가 늘고 있다. 현재 해외수주 잔고는 690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회사는 또 국내 제약사와 중국 제약사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해외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임상시험 및 컨설팅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사업으로 의료기기 임상 CRO 사업, 의약품 등록사업, 임상시험 관리 시스템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은 2008년 약 3조6200억원에서 2017년 6조2000억원까지 성장했다.
이 기업은 2015년 중국 대표 CRO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이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아시아(호주 포함), 미국, 유럽 등으로 진출해 있는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한 것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시판 후 조사의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임상시험 대행 부문이 함께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액 2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15% 증가했다. 또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수주 증가 및 효율적 인력·프로젝트 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수익성도 향상됐다. 2017년까지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2018년 36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한 후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1.35% 늘어난 4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공 대표는 “국내에서 CRO 최초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상장을 통해 CRO 역량을 인정받아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대외인지도를 제고해 해외시장 진출과 임상 관련 신규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드림씨아이에스의 공모 주식수는 135만4786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3000~1만4900원이며, 총 공모 예정금액은 176억~201억원이다. 공모자금은 임상 관련 신규사업, 우수인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다음 달 7일과 8일 수요예측과 12·1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출처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834326625740712&mediaCodeNo=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