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유수 CRO 기업 '타이거매드'…현재 경영체제 그대로 유지

국내 주요 CRO 기업 중 하나인 드림씨아이에스가 중국의 유수 CRO 기업으로 인수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11일 자료를 통해 "지난 8일자로 차스탁(CHASDAQ, 중국나스닥)에 상장된 중국 1위 CRO 타이거매드가 드림씨아이에스의 지분 70%(리노스 지분 전량)를 인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타이거매드는 MOU 체결 과정에서 드림씨아이에스의 독립성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자율경영을 보장하기로 힌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회사명, 법인격은 물론 현재의 경영체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타이거매드는 2004년에 설립된 중국내 CRO 1위 업체로 차스탁(CHASDAQ)에 상장된 회사로 중국 본토에 48개 지사와 미국, 캐나다, 일본 등 9개의 해외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 측은 "이번 타이거매드의 투자가 그 동안 해외 협력 파트너를 찾고 있었던 드림씨아이에스의 원하는 방향과 일치하고 있으며, 향후 드림씨아이에스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어 "또한 현재 중국내 로컬 제약사들도 급속히 성장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드림씨아이에스의 글로벌 진출 계획을 보다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이거매드는 이미 미국 CRO인 프런티지(Frontage)에도 투자, 독자적인 경영체계 유지 및 보장과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전략적 동반자로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6월 중에 실사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안치영 기자 synsizer@bosa.co.kr 

*출처 :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588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