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아이에스 모회사 타이거메드,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관리자
2023-03-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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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주식 1억1600만주…약 1.5조원 확보 예정
드림씨아이에스는 7일 모회사 항저우 타이거메드(Tigermed)가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타이거메드 발행주식 총수는 약 1억1600만 주이며 주당 발행가액은 100홍콩달러(한화 약 1만5000원)다. 사측은 인수 수수료와 기타 비용을 제외한 약 1만272.5 홍콩 달러(한화 약 1조5705억원)의 상장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타이거메드가 영위하는 임상시험 솔루션과 임상관련 서비스에 사용될 예정이다.
타이거메드 관계자는 "중국 주식시장에는 외국인 투자 한도가 있어 추가적인 투자가 어려웠지만 이번에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글로벌 투자수요를 만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본을 확충해 외화를 확보하고 신속한 해외투자와 M&A(인수합병) 등으로 글로벌 사업확대를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씨아이에스 관계자는 "모회사의 홍콩시장 상장 등으로 자사도 글로벌 수주 확대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며 "타이거메드와 글로벌 과제를 협업하며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4월 설립된 드림씨아이에스는 제약회사와 바이오벤처 등 임상개발 관련 전 영역에 서비스하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이다. 2015년 글로벌 CRO 기업 타이거메드에 인수됐고, 지난 5월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지운 기자 jwn@newsprime.co.kr]